취임식 없이 현장찾은 윤희근 경찰청장…과제 산적

2022-08-10 0

취임식 없이 현장찾은 윤희근 경찰청장…과제 산적
[뉴스리뷰]

[앵커]

임명장을 받은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은 취임식도 건너뛰고 현장 행보에 나섰습니다.

경찰국 논란을 겪으며 들썩이는 내부 분위기를 다독이려는 의도로 읽히는데요.

새 청장의 임기 초반부터 과제는 산적한데 난관이 예상됩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청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윤 청장의 첫 과제는 흔들리는 경찰 조직 추스르기입니다.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내홍이 한 달여 지속된데다, 이 과정에서 불거진 경찰대 특혜 논란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내외부에서는 반년 만에 두 계급을 건너뛴 벼락 승진과 그에 따른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명식을 마친 윤 청장은 첫 행보로 현장을 택했습니다.

"우리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격려도 하고 현장에서 인력이 부족하다고 아우성하는 수사 인력 분야에 인력보강을 비롯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이 뭘지…."

취임식은 생략했지만, 취임사와 현충원 방명록을 통해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 공동체'라는 새 비전을 밝히며 사실상 첫 업무지시를 했습니다.

"경제적 살인이라고까지도 얘기할 수 있는 악성 사기, 두 번째로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우리 주변에 너무 널리 퍼져 있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서…."

윤 청장은 임명 이튿날 처음으로 전국 경찰 화상회의를 열고 내부 구성원들을 향해 앞으로 2년간의 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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