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에 금융 지원…긴급대출에 보험금 신속 지급

2022-08-10 0

폭우 피해에 금융 지원…긴급대출에 보험금 신속 지급
[뉴스리뷰]

[앵커]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폭우로 피해가 큰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수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긴급대출과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인하와 보험금 우선 지급 등이 주요 내용인데요.

김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역대급 폭우로 인해 사람만 탈출하고 침수된 차들만 수천 대.

집 안까지도 물이 차 가재도구들이 다 젖어버리는가 하면, 가게까지 물에 잠겨 상인들도 망연자실한 상황입니다.

"천장까지 물이 차버린 상태라 나중에 물을 빼면 참담하겠죠. 5억 정도 투자해서 PC가 135대에 고가의 제품들인데…"

정부가 긴급 수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금융권도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 그룹은 은행별로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에게 긴급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며,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우대금리 제공 등에 나섭니다.

카드사들은 결제 대금을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카드 결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게 하는 청구유예와 분할상환 등을 지원합니다.

연체료를 면제해 카드 소비자의 이자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보험사들은 보험금 조기 지급과 보험료 납입 유예 등에 나섭니다.

KB손보와 하나 손보는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손해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15년 만의 최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아직 제대로 집계되지 않은데다 고금리와 고물가, 불황 조짐에 수해가 겹치면서 이 같은 지원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들의 어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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