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 다시 전면 통제…중랑천 수위 재상승

2022-08-10 17

동부간선 다시 전면 통제…중랑천 수위 재상승

[앵커]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던 폭우가 잠시 잦아들면서 오늘 이른 아침엔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곳곳의 통행이 재개됐었는데요.

다만, 지금 한강물이 역류하면서 낮아졌던 중랑천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중랑천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비가 멎어 구름 위로 해가 나왔는데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수면 위로 드러난 산책로로 조깅을 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 현재는 통행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중랑천에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한강물이 역류하고 있는 만큼, 수위가 다시 높아질 우려가 있어서인데요.

실제 이곳 장안교의 수위는 오늘 오전 1.68m까지 내려간 뒤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출근길 잠시 풀렸던 서울 주요지역 도로들도 다시 통행이 제한되기 시작했는데요.

경찰은 동부간선도로를 8시 40분쯤부터 다시 전면통제했습니다.

출근길이 끝나자마자 내부순환로의 차량 운행도 다시 금지됐습니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과 강변북로 일부는 여전히 차량운행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댐 방류의 영향으로 잠수교 역시 차량통제 기준인 수위 6.2m를 훌쩍 웃도는 9.7m대를 기록하고 있어 현재까지도 통행이 어렵습니다.

오늘도 매 시간대 별로 관련 정보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중랑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중랑천 #홍수주의보 #잠수교 #동부간선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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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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