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1위…득점왕 경쟁에 엄원상·이승우 가세
[앵커]
프로축구 득점왕 경쟁이 뜨겁습니다.
선두였던 무고사가 J리그로 떠난 가운데 조규성, 주민규, 엄원상, 이승우등 국내파 골잡이들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14골을 넣고 일본으로 향한 무고사의 기록에 1골차로 따라붙은 득점 2위 김천 조규성과 제주 주민규.
두 선수 모두 득점 레이스에 변수를 만났습니다.
조규성은 다음달 7일 전역 후 원소속팀 전북으로 복귀하기 전까지 4~5경기를 뛸 수 없습니다.
주민규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팀 사정상 안심하기 이릅니다.
선두권이 흔들리는 사이 후발 주자들이 무섭게 따라붙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리그 선두 울산의 최다 득점자 엄원상입니다.
리그 13경기를 남긴 지금 11골로 지난해 7골을 이미 넘었습니다.
압도적인 속도에 슈팅 정확성까지 높인 엄원상, 리그 최강 미드필더들의 지원을 받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K리그 데뷔 첫 해 두자릿수골을 기록한 이승우의 골 행진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승우는 라스와 김현, 정재용 등 수원FC의 장신 공격수들과 시너지를 내며 예리한 공간 침투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공격수들의 득점이 많이 터지지만 강한 경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잖아요 상대 수비한테…(엄원상·이승우는) 측면쪽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뛰어들어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 가능하다고 봐야죠."
이승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강원의 에이스 김대원,
9골로 포항의 공격을 이끄는 '허날두' 허용준 역시 골잡이들의 치열한 승부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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