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의 인천 계양을 셀프 공천 논란과 총선 공천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또다시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계양을 공천이 당의 요청이 아닌 셀프 요청 아니었느냐고 지적했고,
강훈식 후보도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경우 공천 학살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추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당의 요청이라기보다 본인의 셀프 요청이었던 것 아니냐,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이고요. 적어도 어떤 해명을 하시거나 사과를 하는 게 정치적 책임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당의 여러 가지 복잡한 논의과정을 거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저는 의견을 낼 수 있죠. 최종적으로는 선대위원장 문제를 포함해서 당이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맞죠.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당 대표가 되면 반대세력을 배제할 것이라는 게 당내에 엄청난 공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후보]
아무래도 제가 여의도에서 오래 활동한 사람이 아니고 바깥에 지방 행정을 주로 했던 사람이라 이질감 때문에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과를 내는 것이 억압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이렇게 해서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렇게 했다면 전두환이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고.
YTN [이재명 박용식 강훈식]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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