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고, 새 사령탑에 5선 중진인 주호영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9일) 전국위원회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임명 직후 YTN 방송에 나와 당의 분란 해결과 지지율 상승, 그리고 제대로 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상대책위 성격과 활동 기간에 대해선, 당내 여러 의견이 있는 만큼 비대위가 구성되면 비대위원들의 의견과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위원장은 다만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선, 개인적으로 첫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예산편성을 하는 데 여당이 전당대회를 한두 달 가까이하는 건 비판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은 이와 함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정치적 문제가 사법 절차로 가게 돼 안타깝다며 이른 시간에 연락해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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