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로 15명 사망·실종...서울 이재민 840여 명 / YTN

2022-08-09 65

침수로 반지하 살던 발달장애인 가족 참변
가로수 정리하던 60대 구청 직원 감전돼 사망
산사태 토사 매몰 등으로 사망자 잇따라


어제부터 서울과 수도권, 강원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모두 1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하루아침에 오갈 곳 없게 된 이재민은 서울에서만도 8백40명에 이릅니다.

차유정 기자가 피해 상황을 종합했습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에서 침수된 반지하 주택에 갇혀 있던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돼 사망했고 물에 잠긴 주택에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광주와 화성, 강원 횡성 등에서는 도로사면과 산사태 토사 매몰 등으로 사망자가 잇따랐습니다.

실종자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지하상가 통로와 하수구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되고 경기 광주에서는 주변 하천을 살펴보러 갔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침수로 이재민도 속출했습니다.

서울에서만 이재민이 8백 명 넘게 발생해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등 임시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공공시설 피해도 컸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복구됐지만, 지하철역과 지하차도들이 침수됐고 일부 도로도 물에 잠기거나 유실돼 토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옹벽 붕괴와 제방 유실도 잇따랐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위를 가장 높은 단계인 3단계로 계속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시설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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