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9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마무리합니다.
마지막 절차로 전국위원들에게 의원총회에서 추인된 주호영 비대위원장 후보 임명 여부를 묻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전국위원회가 오후 3시 30분부터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안건인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상정됐고, 여기에 대해 찬반 ARS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전국위원회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가결됐고.
오후 2시부터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5선 주호영 의원이 추인을 받았습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 의원을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당내 최다선 의원 중에 한 분으로 원내대표도 역임하시고 했기 때문에 당 내외의 상황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계시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재적 위원은 7백 명이 넘는데요.
오늘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고려해 오전부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후 5시 반 이후에 나올 예정이고, 주호영 체제가 확정되면 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비대위의 성격, 각오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찬성표가 더 많을 경우 비대위원장 임명이 확정되고,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다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됩니다.
사실상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 측은 반발할 것 같은데요.
[기자]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습니다.
이 대표는 비대위가 출범하면 징계가 끝난 뒤에도 돌아갈 곳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전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친이준석계로,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한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비대위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의지도 크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가처분 신청은 제가 당대표 보좌역을 ... (중략)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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