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상류 댐 줄줄이 수문 개방...강원 피해 속출 / YTN

2022-08-09 109

강원지역에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침수와 고립, 인명피해까지 잇따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댐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강원지역에 있는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두 시간 전쯤 의암댐 앞에서 집중호우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금 더 상류 지역인 춘천댐으로 이동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문 6개를 열고 초당 천 톤이 넘는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댐 수위조절에 나선 건데요.

북한강 수계 댐뿐만이 아닙니다.

남한강 충주댐도 방류에 나섰습니다.

남한강 상류인 제천과 단양 등에 많은 비가 예상돼 2020년 9월 이후 2년 만에 초당 1,500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 한강 상류 두 물줄기에서 댐들이 줄줄이 문을 연 건데요.

한강 수계 댐들이 수문을 열면, 하류 강과 호수의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호수나 강가 주변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은 시설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관건은 북한강 최상류 소양강댐입니다.

총 저수량 29억 톤으로 국내 최대인 소양강댐은 오늘 정오부터 초당 2,500톤 물을 내려보낼 계획이었는데요.

인제, 양구 등 상류 지역에서 비가 예상보다 덜 내리면서 수문 개방을 내일(10일) 오후 3시로 연기했습니다.

수문 개방 여부가 다소 유동적입니다.


강원지역도 비 피해가 발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 뒤로 불어난 계곡 보이실 텐데요.

이 모습만 봐도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 짐작할 수 있으실 겁니다.

피해는 2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 횡성과 홍천 등 강원 영서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오늘 새벽 횡성군 우천면과 서원면 쪽에 강이 불어나며 2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요.

어제 오전 철원 동송읍에서는 주택 침수와 차량 고립 등의 피해도 보고됐습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에서 50대 펜션 투숙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4시간여 만에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지반이 약해지다 보니 가장 걱정은 갑작스러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입니다.

강원 지역 산사태 취약 지구가 2천여 곳에 달합니다.

평창과 원주, 횡성, 춘천 등에는 산사태 경...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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