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쿠바의 대형 석유 저장 단지에서 발생한 원유 탱크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소방관 1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마탄사스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가 탱크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사고 다음 날 불이 바로 옆 다른 탱크로 옮겨 불어 2차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소방관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17명이 실종됐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2차 폭발로 원유 탱크 주변에 있던 100명 이상이 다쳐 20여 명이 병원이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사고 현장에 모두 8개의 원유 탱크가 설치돼 있으며 현재 주변 다른 탱크도 달구어져 폭발을 우려한 소방당국이 물을 뿌리며 열을 식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겔 디아스 카넬 쿠바 대통령은 이번 화재가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외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멕시코와 베네수엘라에서 100여 명의 원유 화재 진화 전문 소방대원을 지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가뜩이나 연료 부족과 정전에 시달리던 쿠바는 이번 사고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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