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인 이재명·박용진·강훈식 의원은 지역 순회경선 이틀째 제주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세 후보는 오늘(7일) 제주시 호텔난타에서 열린 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민주당의 혁신 방안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의원은 연설에서 민주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어내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사랑받을 민주당을 만들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에게는 당권이 아니라 일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이 무엇을 해왔는지, 앞으로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민주당의 노선을 더욱 확장할 사람이 대표여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강훈식 의원은 말로는 단결하고 위세로 통합한다고 하지만, 자신들 안에 계파가 있고, 그 싸움이 두렵다면서 강훈식에게는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자신이 통합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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