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린 휴일, 크고 작은 불이 났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원룸 건물에 불이 나 20명 넘게 병원으로 옮겨졌는가 하면, 전남에서는 주택 화재로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필로티 구조 건물 1층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전 11시 반쯤 충남 천안시 원룸 건물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2층에서 뛰어내려 타박상을 입은 주민도 있었습니다.
또 차량 10여 대와 주차장 지붕이 불에 탔습니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에 옮겨붙은 거로 조사됐습니다.
[김광섭 / 천안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차량 운전자가 필로티 건물 주차장에 차를 받쳐놓고 한 1분 정도 있다가 운전석에서 내릴 때 차량 엔진 부분에서 연기가 나서…]
비슷한 시각 전남 장성에서도 주택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50분 만에 불을 껐지만, 60대 남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자원순환시설에 불이 났습니다.
가연성 폐기물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고, 시설 2개 동 가운데 한 동이 모두 탔습니다.
주말, 차량 통행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잦았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터널에서는 4중 추돌 사고가 났는데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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