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2차례에 걸쳐 공습을 단행하자 무장단체는 로켓 보복 공격에 나섰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는데요, 팔레스타인 사망자 중에는 5살 여자아이가 포함돼 가자지구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건물에서 부상자가 실려 나오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에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 주민이 찍은 영상입니다.
"가자지구에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 5일, 이스라엘 전투기가 가자지구를 공습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통치 지역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직후, 전투기의 공습 화면도 공개했습니다.
공격 목표는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PIJ의 시설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PIJ의 고위급 사령관인 타이세에르 알-자바리 등 무장단체 전투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습에 5살 여자아이가 숨지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리야드 콰돔 / 숨진 여아 할아버지 : 애가 무슨 잘못이 있나요? 손녀는 유치원에 가는 꿈을 꾸고 아빠한테 가방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애가 무얼 잘못했나요?]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을 우려해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했습니다.
또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 돔을 배치하고 예비군 동원령도 내렸습니다.
가자지구 경계엔 병력이 대거 배치됐고 주민들도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윌리엄 섀론 /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주민 : 대피소를 정리하고 있어요, 오늘 밤 침대를 넣을 겁니다. 준비하는 건 그 정도입니다. 대체로는 정신적인 거죠.]
이번 공습의 희생자는 지난해 5월 벌어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추가 공격을 예고했던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임시 총리는 2차 공습에 이어 야포 사격도 했습니다.
PIJ도 이에 맞서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를 겨냥해 100여 발의 로켓을 쏘는 등 보복에 나섰습니다.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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