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법 기술·달 지도 획득...독자 우주 탐사 신호탄 / YTN

2022-08-05 136

'다누리' 프로젝트는 달까지의 4개월여의 비행을 통해 우주 항법 기술을 처음 경험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후 달의 정밀·자원 지도를 만듭니다.

우리가 발사체 기술을 고도화한다면 독자적인 우주 탐사의 기반이 확보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누리'를 실은 '펠컨 9'의 발사 순간을 지켜보는 연구자들

발사는 성공했지만, 달까지의 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주 공간에서 4개월여의 비행이 한 치의 오차 없이 계획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다누리와 접속한 상태에서 자세와 비행 궤적을 조정해야 하는 고도의 우주 항법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 다누리와 지상국의 통신은 가장 중요한데, 미국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를 이용합니다.

미국과 호주, 스페인에 있는 3개의 심우주 안테나로 24시간 통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누리'의 조종은 항공우주연구원이 맡지만, 나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줘, 위험을 줄이면서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다누리'의 '섀도캠'에서 얻은 정보는 미국이 아르테미스 사업을 하는데 착륙지 결정에 제일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한국과 미국이 우주 협력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누리'에 실린 탑재체는 달을 탐사해 정밀 지도와 자원 지도 등을 제작하게 됩니다.

달에 대한 우리만의 첫 정보를 얻는 건데, 2031년, 달 착륙선을 보낼 때 착륙지점과 탐사 지역을 결정하는 기반 자료가 됩니다.

[박재익 / 항우연 다누리 초기임무운영팀장 : 지구에서 달로 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겠고요, 달에 가서 다누리를 이용해 관측을 수행하면서 얻은 데이터로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탐사에 초석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로….]

'다누리'는 미국 로켓에 실렸지만, 달 착륙선은 우리 발사체로 달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리호'로는 지구 중력을 뿌리치고 달로 향하는 것이 불가능해 성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030년 이전에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30여 년 만에 위성과 발사장, 발사체를 확보한 한국의 우주기술

이제 '다누리'를 통해 지구를 벗어나 우주 행성 탐사에 나서는 신호탄을 쏴 올리게 됐습니다.

YTN ... (중략)

YTN 김진두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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