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프로젝트는 달까지의 4개월여의 비행을 통해 우주 항법 기술을 처음 경험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후 달의 정밀·자원 지도를 만듭니다.
우리가 발사체 기술을 고도화한다면 독자적인 우주 탐사의 기반이 확보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누리'를 실은 '펠컨 9'의 발사 순간을 지켜보는 연구자들
발사는 성공했지만, 달까지의 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주 공간에서 4개월여의 비행이 한 치의 오차 없이 계획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다누리와 접속한 상태에서 자세와 비행 궤적을 조정해야 하는 고도의 우주 항법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 다누리와 지상국의 통신은 가장 중요한데, 미국의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를 이용합니다.
미국과 호주, 스페인에 있는 3개의 심우주 안테나로 24시간 통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누리'의 조종은 항공우주연구원이 맡지만, 나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줘, 위험을 줄이면서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다누리'의 '섀도캠'에서 얻은 정보는 미국이 아르테미스 사업을 하는데 착륙지 결정에 제일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한국과 미국이 우주 협력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누리'에 실린 탑재체는 달을 탐사해 정밀 지도와 자원 지도 등을 제작하게 됩니다.
달에 대한 우리만의 첫 정보를 얻는 건데, 2031년, 달 착륙선을 보낼 때 착륙지점과 탐사 지역을 결정하는 기반 자료가 됩니다.
[박재익 / 항우연 다누리 초기임무운영팀장 : 지구에서 달로 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다른 행성으로 갈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의미도 있겠고요, 달에 가서 다누리를 이용해 관측을 수행하면서 얻은 데이터로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탐사에 초석을 쌓을 수 있다는 의미로….]
'다누리'는 미국 로켓에 실렸지만, 달 착륙선은 우리 발사체로 달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리호'로는 지구 중력을 뿌리치고 달로 향하는 것이 불가능해 성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030년 이전에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30여 년 만에 위성과 발사장, 발사체를 확보한 한국의 우주기술
이제 '다누리'를 통해 지구를 벗어나 우주 행성 탐사에 나서는 신호탄을 쏴 올리게 됐습니다.
YTN ... (중략)
YTN 김진두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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