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와 맞물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두 달 반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집계되면서 요양병원과 같은 고위험군이 모여 있는 시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시 요양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에 요양병원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령층 환자 250여 명을 돌보고 있는 이곳 요양병원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감염병 관리에 다시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단체 활동은 대부분 사라지고, 외부인의 출입은 다시금 제한됐는데요.
병원 측은 감염 위험이 커진 가운데에서도 어르신과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해 힘쓰고 있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간호·간병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두 달 반 만에 3백 명대를 기록한 위·중증 환자 수는, 10명이 추가돼 320명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유행의 여파로 이번 달 중순쯤 위·중증 환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게다가 7·80대 고령층이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고령층 환자를 모시는 요양병원 등에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6월 마지막 주 10건으로 집계됐던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건수는 7월 셋째 주에 51건까지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결국 지난달 25일부터 다시금 요양병원·시설에서의 대면접촉 면회를 금지하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병원 역시 정부 방침에 따라 칸막이를 두고 대화하거나 영상통화 하는 식으로 비접촉 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설 밖 고령층 확진자에 대한 우려는 더욱 큽니다.
최근 재택치료 중인 환자가 석 달여 만에 다시 50만 명을 넘어섰지만,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하던 재택치료 전화 모니터링이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대면 진료를 확대하겠단 취지에서지만, 전문가들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응급 상황에 제때 대처하거나 증상을 인지하기 쉽지 않을 거라고 설명하는데요.
결국 고령층 재택치료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늘어날 거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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