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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추가조사…"수백만원대 현물 건네"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을 한 의혹을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네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대표 측은 성 상납뿐만 아니라 수백 만원 상당 화장품을 제공하고, EBS 부사장과의 자리를 마련해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네 번째 참고인 접견 조사.
김 대표 측은 지난 2013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상납뿐만 아니라 현물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3년 8월 23일, 900만 원의 현물 제공. 이거는 화장품입니다. 약 450명의 사람들에게 2만 원짜리 약 450개를 제공한 900만 원 현물 접대죠."
당시 이 대표가 대표교사로 있던 자원봉사단체에 화장품을 제공한 건데, 영수증 등 증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김 대표는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포함해 2016년까지 20여 차례 접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이카이스트 부스 방문도 이 대표를 통해 성사된 것이란 게 김 대표 측 주장입니다.
이날 조사에서 김 대표 측은 이 대표를 위해 당시 EBS 부사장과의 자리를 마련한 정황도 진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분명히 내려오게 하겠다, 내려온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럼 나도 보답을 해줘야 되겠다…준석이가 교육 사업체를 하고 있니까 EBS 부사장을…"
김 대표 측은 고발 당시에도 증거가 많아 이 대표의 소환 조사가 충분히 가능했다며 이 대표를 즉각 소환 조사하고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이 대표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인 사항으로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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