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입학' 공론화 본격화…설득까진 험로 예상
[앵커]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추진 이슈가 연일 뜨겁습니다.
교육부가 뒤늦게 사회적 공론화에 본격 나서는 모습인데요.
여전히 반대 여론이 높아 실제 정책 추진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연일 경청 모드입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가진 영상 회의에서 박 장관은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앞으로 시도교육감님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를 거쳐…"
전날 "국민이 아니라고 하면 폐기할수도 있다"던 본인의 발언을 의식한 듯 혼란을 야기할법한 발언은 없었습니다.
학부모·교원단체·교육감 등 곳곳에서 반발이 터져나오자 차관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장상윤 차관은 유치원 학부모들을 만나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학부모들을 설득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우리 아이들이 성장 발달, 지식 습득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가운데, 학생·학부모·교사의 98%가 이번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교직원·학생·학부모 등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응답자의 98%가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만5세 입학' 이슈를 공론화 시키겠다고 밝힌 교육부는 이번 주중 학제개편 관련 TF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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