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전환 내홍 지속...민주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 / YTN

2022-08-03 2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한 국민의힘은 벌써 비대위원장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이준석 대표 측 반발도 계속돼 내홍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은 두 번째 방송 토론회에서 당권 주자들이 재격돌하며 당권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네,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을 두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어제 최고위에서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아직까지 소집 공고를 내진 않았습니다.

다만 늦어도 다음 주 초반엔 전국위가 소집돼 비대위 체제 출범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위가 소집되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도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부여될 전망입니다.

전국위 소집도 안 됐지만, 당내에선 벌써 비대위원장 하마평이 무성한데, 5선 주호영, 정우택, 3선 김태호 의원 등 당내 인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지난달 29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 장제원 의원이 회동한 사실도 알려져 비대위 체제 논의가 오갔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 측 인사들은 비대위 전환 절차의 정당성을 계속 문제 삼고 있습니다.

비대위가 출범한 뒤 새 지도부까지 꾸려지면 대표직 복귀가 차단되는 이 대표 측에서 법원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어 집권여당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상황도 알아보죠.

오늘부터 지역 당원 투표가 시작됐죠?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강원과 대구·경북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차기 지도부를 향한 첫 지역 당심의 향배는 오는 6일 강원,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이후 발표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력 주자인 이재명 의원은 잠시 후 국회 입성 뒤 첫 기자 간담회를 엽니다.

'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무당의 나라', '의원 욕 플랫폼' 등 최근 잇단 설화 논란에 어떻게 해명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당권 주자 3인방은 어제 첫 TV 토론에서 맞붙었는데, 이재명 의원...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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