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김남일…꼴찌 성남, 뮬리치 앞세워 2연승

2022-08-02 5

활짝 웃은 김남일…꼴찌 성남, 뮬리치 앞세워 2연승

[앵커]

프로축구 꼴찌 성남의 김남일 감독이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성남은 2골을 넣은 장신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신장 2m3cm의 장신 스트라이커 뮬리치를 앞세워 홈팀 제주를 윽박지른 리그 꼴찌 성남.

전반 25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골망을 찢을 듯한 대포알 슈팅을 꽂은 뒤 포효했습니다.

좀처럼 감정 표현을 하지 않던 김남일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성남은 후반 2분 심동운의 돌파에 이은 뮬리치의 강슛으로 스코어를 벌렸습니다.

성남은 후반 39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주민규에게 헤더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1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시즌 첫 연승을 만든 성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11위 수원 삼성에 승점 3점차로 추격하며 탈꼴찌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이 첫 선발 경기를 치른 선두 울산.

첫 골은 홈팀 울산이 아닌 원정팀 서울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4분 서울 한승규의 슈팅을 조현우가 쳐내자 문전에 침투한 일류첸코가 천적 울산의 골문을 열어젖혔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12분 울산 미드필더 바코가 화려한 턴 이후 화끈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양팀은 승점 1점씩만 가져갔습니다.

한편 리그 3위 포항은 전반 종료 직전 터진 그랜트의 결승골을 앞세워 김천을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뜨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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