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에 도착했습니다.
타이완 해협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총통과 면담하고, 입법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타이완군은 4일 밤 12시까지 군사 대비태세를 격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군용기와 군함들은 타이완 해협 중간선에 근접해 도발이 이어갔습니다.
타이완을 작전지대로 둔 동부 전구는 "전투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측은 여느 때보다 강경한 태도입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중국의 주권을 훼손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겁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도 중국의 엄포에 꼬리를 내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펠로시 엄호를 위해 미 해군 항모전단이 대기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타이완 주변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를 대규모로 보내는 등의 군사 도발이 예상됩니다.]
펠로시의 타이완 방문으로 촉발된 미중 간 '치킨게임'이 자칫 무력 충돌로 번지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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