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못한 허삼영 전 감독…FA되는 4명의 감독은?

2022-08-02 4

완주 못한 허삼영 전 감독…FA되는 4명의 감독은?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허삼영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는데요.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4명의 감독들의 거취에 시선이 쏠립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허삼영 전 삼성 감독.

삼성은 최근 구단 최다 13연패를 겪으며 9위까지 추락한데다, 관중 스케치북 검열 논란까지 겹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는 임무는 박진만 2군 감독이 맡았습니다.

'국민 유격수'로 불렸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 박진만 감독 대행이 남은 시즌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감독 자리에 '국민타자'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옵니다.

한 야구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과 함께 삼성의 최고 프랜차이즈스타가 위기의 팀의 구조전환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둔 4명의 감독들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우선 'FA 최대어'로 평가 받는 김태형 두산 감독을 두고 여러 팀에서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 감독은 2015년 두산의 사령탑에 오른 후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었고 3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김원형 SSG 감독, 홍원기 키움 감독, 류지현 LG 감독은 각각 1, 2, 3위에 팀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 크게 미끄러지지 않는 이상 재계약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비교해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한화 수베로 감독, 롯데 서튼 감독은 1년씩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이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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