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젤렌스키 "러, 남부전선 강화 중…이길 가능성 없어"

2022-08-02 426

젤렌스키 "러, 남부전선 강화 중…이길 가능성 없어"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의 초점이 동부 돈바스에서 남부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상황인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남부 전선을 강화해도 이번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전선이 동부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 남부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 상황이 러시아에 유리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남부 점령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겁니다.

"러시아군은 이제 우리나라 남쪽의 점령지를 강화하고 그 지역에서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그러나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장악한 남부 헤르손 수복 작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헤르손의 다리와 철로 등 보급로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헤르손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취약한 상태라는 분석도 잇따릅니다.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헤르손의 전략적 가치가 막대합니다.

헤르손은 러시아군의 오데사 진격을 저지할 수 있는 요충지인데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수복한다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할 중요한 명분이 됩니다.

반대로 헤르손을 되찾는 데 실패한다면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줄여들 가능성이 큽니다.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가 병력을 돈바스 북부에서 우크라이나 남부로 재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자포리자 전선을 보강이 필요한 취약 지점으로 분류하고 돈바스에 대한 작전 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방 정보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힘을 뺀 뒤 어느 시점에는 헤르손 탈환을 위한 진격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헤르손_수복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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