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NPT, '7차 핵실험 준비' 北 비판 봇물 / YTN

2022-08-01 4

핵확산금지조약(NPT) 코로나로 7년 만에 개최
美 국무 "북한 7차 핵실험 준비…중대한 시기"
유엔 사무총장, 핵위기 고조 지역에 한반도 꼽아
"북핵, 공동 안보에 위협…CVID 비핵화 전념"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NPT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불법적인 북한 핵 프로그램 확대를 멈추고 비핵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로 2년 연기되면서 7년 만에 개최된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시점을 중대한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 확장 시도를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북한은 계속해서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지역 내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인 이 시점에도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북한 핵 위협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를 핵 위기가 고조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으며 세계적으로 핵 분쟁 측면에서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중동과 한반도, 러시아가 침공하고 있는 우크라이라 등지에서 핵 위기가 곪아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북아일랜드는 회의에 앞서 공동 장관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했고, 독일도 북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안나레나 베어복 / 독일 외무장관 : 북한에 완전하면서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압박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 가장 큰 쟁점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으로 회원국들의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푸틴은 서한을 보내 핵전쟁에 승자는 있을 수 없다며 NPT 조약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NPT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핵 보유국과 비보유국 간의 입장차 때문에 공동 합의문을 채택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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