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자전거' 따릉이, 인기 늘었는데 예산은 그대로? / YTN

2022-08-01 118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도입 8년째
"서울시민 3명 중 1명은 따릉이 이용"
정비 인프라가 이용량 증가 못 따라가…관리 부족
페달 부서지거나 바퀴 보호구 손상 쉽게 발견
"이용할수록 적자"…관련 예산은 제자리걸음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다들 한 번쯤은 타보셨을 건데요.

높아진 인기에 비해 관리와 정비 시스템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YTN 취재진이 직접 현장을 살피고 왔는데 상황이 어땠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우선 따릉이가 뭔지, 어떤 시스템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따릉이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자전거의 이름입니다.

지난 2015년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일종의 '렌트 자전거'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어디서나 빌리고, 어디에 반납해도 된단 겁니다.

일반적 렌터카와 달리 따릉이는 이용한 뒤 굳이 빌렸던 장소로 갈 필요 없이 인근 따릉이 정류소에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가격입니다.

따릉이는 도입 때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1시간에 천 원이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1시간이라는 것도 한 번 타는 시간 기준인데요.

1시간마다 정류소를 들르기만 한다면 추가 비용 없이 다시 1시간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특징 때문에 사실상 따릉이는 서울시의 또 다른 대중교통으로 활약 중입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의 조사에 따르면 시민 3명 중 1명은 따릉이를 탄다고 합니다.


확실히 시민들이 요새 따릉이를 자주 타고 다니긴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
따릉이의 인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서울시 어디에서나 따릉이를 타는 시민을 볼 수 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강 공원에 가보면 자전거를 타는 사람 중 상당수는 따릉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일반 도로에서는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 수단으로 따릉이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역에서부터 회사까지 따릉이를 타고 이동하는 시민들이 무척 많습니다.

높아진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기준 따릉이 회원 수는 330만 명입니다.

2019년엔 172만 명이었죠.

2년 만에 2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이용 실적도 2019년에 1천9백여만 건이었는데 작년에 3천2백여만 건으로 늘...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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