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진' 바이든 이틀째 양성...'팍스로비드 재발' 논쟁 / YTN

2022-07-31 12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진 이틀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완치 사흘만에 다시 재확진된 것을 계기로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의학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틀째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상태가 좋다며 트위터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늘 아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재택 근무를 며칠 더 할 예정입니다. 저는 건강 상태가 모든 것이 아주 좋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대통령 건강 관련 메모에서 " 대통령은 여전히 좋은 상태이지만 양성 재발을 감안해 매일 모니터링하며 계속 엄격히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격리 상태에서 항바이러스제인 팍스로비드 치료를 받은 뒤 27일 음성 판정을 받아 공식활동을 재개했다가 사흘 뒤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달 27일) : 지난 5일간 격리된 이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방금 받았습니다.]

이같이 환한 웃음을 보이며 건재를 과시하다가 재확진된 것을 계기로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관련한 리바운드 즉 치료 후 재발에 대한 미 언론의 다양한 보도가 잇따르면서 의학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흔치 않은 사례라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팍스로비드 치료 환자의 재발 사례가 약 10%로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발표된 팍스로비드 치료 연구 논문에선 5%가 30일 이내 다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특히 코로나 변이 BA.5 유행 상황에선 재발 비율이 20~40% 또는 이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보도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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