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체제 전환 가속도...이준석 대표 거취 주목 / YTN

2022-07-31 10

■ 진행 : 송경철 앵커
■ 출연 : 신선종 / 부산외대 국제학부 교수,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새 정부 출범,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는데여당 내부 갈등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직무대행직을 내려놨고요. 윤영석 최고위원까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여당 내 비대위 체제 전환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는 어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집권 여당의 내홍 그리고 3파전으로 압축된 민주당 전당대회 상황까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신선종 부산외대 국제학부 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공개 이후에 국민의힘 지도부 내홍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도부 줄사퇴가 이어졌는데요. 조수진 최고위원의 입장을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총체적인 복합 위기다. 전면적인 한마디로 국정쇄신을 요구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 간절함과 절박함, 이런 것들이 상당히 묻어 있는 표정을 엿볼 수 있었어요. 오늘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윤영석 최고위원까지 사퇴가 이어졌는데 결국 비대위 체제로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신선종]
그렇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전미경, 김용태 최고위원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지만 비대위로의 전환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최고위원의 역할 때문입니다. 최고위원회는 당최고 의결기구 아닙니까?

우선 9명의 최고위원 중 대부분이 사퇴할 경우 당의 최고 결정기구가 무력화돼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과거에도 이번 사례가 좀 있었습니다. 2011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들어올 그 당시인데요. 당시 최고위원이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사실상 최고위의 의결권한이 사실상 사라져버렸습니다.

물론 그때는 집단지도체제였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죠. 그러고 나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가 구성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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