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을 사퇴한 데 이어 조수진 의원도 최고위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른바 윤핵관을 향해 깊이 성찰하고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고 요구하며, 여당 비대위 체제 전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조 의원 사퇴 소식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의 엄중한 경고에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배현진 의원에 이어 2번째 최고위원 사퇴입니다.
조 의원은 특히 당과 대통령실, 정부 여권 3축의 동반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윤핵관을 향한 강도 높은 발언도 내놨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에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주십시오.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주십시오.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의 지도체제 전환은 이견 없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합니다만, 제 역량이 부족했습니다.]
조 의원은 지난 금요일 비대위에서도 동반 사퇴 등을 설득했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거듭 여권의 총체적 위기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징계를 받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는 SNS를 통해 입장을 내놨는데요.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라 말랬더니, 이제는 개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판다며 비꼬았는데요.
권성동 직무대행 등 당 지도부를 '저 자들'이라고 지칭하며 물가안정과 제도개혁이 아닌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습이 영화 '반지의제왕' 속에서 절대 반지를 탐하는 '나즈굴·골룸'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도 함께 책임지려는 모습은 없고 사심만 가득하다며 권 직무대행은 모든 직을 내려놓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단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사실상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비대위 전환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진 권성동 직무대행이 내일 최고위에서 다시 한 번 총의를 모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종 대표 후보로 오른 3인은 주말에도 바삐 움직이고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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