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사흘째 8만 명대…1주 전보다 1.2배 ↑
"재유행 정점 시기 빨라지고 규모 줄어들 듯"
"증상 있어도 검사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 많아"
여름 휴가철 시작도 코로나19 재유행 ’변수’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 3명 추가돼…누적 7명
코로나 19 신규 환자 수가 사흘째 8만 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고, 본격적인 휴가철도 시작되는 만큼 방역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8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3천여 명 줄었고, 1주 전과 비교하면 1.2배 수준입니다.
이번 달 초만 해도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2배씩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이 이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확연히 둔화한 양상입니다.
정부도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더 빨라지고 규모도 예상보다 적을 거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 어제(29일) : 당초 예상보다 BA.2.75 변이의 영향이 크지 않고 최근 증가세도 다소 둔화해 (30만 명)보다 낮은 20만 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습니다.
유행 세가 예상보다 빨리 꺾이는 것처럼 보이는 건 증상이 있어도 검사받지 않는 '숨은 감염자'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혁민 / 연대 세브란스 병원 진단의학과 교수 : 지금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코로나19 감염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상황도 큰 변수입니다.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휴양지 등을 매개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겁니다.
감염 속도가 매우 빨라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로 알려진 켄타우로스 변이 확산도 경계해야 합니다.
국내 감염자 수는 하루 새 3명이 추가돼 7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60살 이상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의 피해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으로 두 달여 만에 최다로 많아졌고 사망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는 유... (중략)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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