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최고위원 사퇴…여 지도체제 내홍 커지나

2022-07-29 110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여 지도체제 내홍 커지나

[앵커]

이른바 '문자 파동'을 계기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오늘 지도부 가운데 첫 사퇴 선언이 나왔습니다.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권성동 대행의 주재 하에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친윤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먼저 배 최고위원이 밝힌 사퇴 이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이 지도부의 일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가운데 일부도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권 대행의 거취와 향후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내홍이 깊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일단 권 대행은 최고위 전원이 아닌 일부가 사퇴한 상태에서 비대위가 구성된 전례는 없다며 당 기조국의 유권 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엔 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종 당권주자를 추렸죠?

[기자]

네, 어제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후보가 당 대표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박용진 후보와 강훈식 후보가 단일화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반명(반이재명)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다만 두 후보, 단일화의 시기와 방식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인데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제는 일단 단일화 관련해서 빨리 만나는 게 좋겠다 해서 만나기로 했고… 저는 단일화가 빠를수록 좋고 또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다"

"이변의 선거를 위해서 저와 함께 해주시고 저로 단일화 요청을 모아주시면 어떠냐. 뭐 그런 시기가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유력한 당권 주자로 점쳐지는 가운데 두 사람이 단일화를 통해 대세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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