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1년 앞당긴다…2025년부터 조기 입학
[앵커]
정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지금보다 1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르면 2025년부터 시행할 계획인데요.
존치 논란이 일었던 자율형사립고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삼 기자.
[기자]
8살이었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이 7살로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2025년부터 만 6세인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의 기능을 강화하는 유보통합 방안을 포함하여 모든 아이가 1년 일찍 초등학교로 진입하는 학제 개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2019년생 아이부터는 초등학교를 1년 일찍 입학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의 '6-3-3제'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1년 앞당겨 입학하면 2개 학년에 해당하는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선 4년간 25%식 입학 연도를 당기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올해 말에 학제 개편과 관련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시작해 2023년에 학제 개편 시안을 내놓고, 2024년에는 이를 확정해 일부 지역에서 시범 실시한 후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구상입니다.
교육부는 또 영·유아 단계의 공교육 강화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이번 대통령 업무보고에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 방안도 주요하게 담겼는데요.
특히 학생들의 기초 학력을 진단하기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를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평가 대상은 올해 초6, 중3, 고2 학생이며 내년에는 초5·6학년, 중3, 고1·2 학생으로, 2024년부터는 초3~고2 학생 모두로 확대합니다.
또 지난 정부에서 폐지키로 했던 자사고는 다시 유지할 방침입니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자사고는 유지하되,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었던 외국어고는 예정대로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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