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신기록
[앵커]
프로야구 '간판타자' 이정후가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프로야구 레전드인 아버지 이종범도, 라이언킹 이승엽의 기록도 단번에 뛰어넘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3회초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
KT 왼손 투수 벤자민의 4구를 잡아당겨 1루타를 신고합니다.
이정후가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천안타 기록을 한 번에 갈아치우는 순간입니다.
이정후는 만 23세 11개월 8일의 나이로, 통산 747경기 만에 1천안타를 쳐냈습니다.
기존 최연소 기록은 이승엽이, 최소경기 기록은 자신의 아버지, LG 이종범 2군 감독이 갖고 있었습니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한 해에 역대 고졸 신인으로는 최다인 안타 179개를 때린 것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6년 내리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KBO리그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찬호의 공이 정확히 포수 미트에 꽂힙니다.
녹슬지 않은 코리안 특급의 시구로 시작된 상위권 SSG와 LG의 자존심 싸움.
9회초 2사후 LG 오지환의 솔로 홈런이 터질 때만 해도 승기는 LG 쪽으로 기우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믿었던 LG의 마무리 고우석이 9회말 흔들렸습니다.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라가레스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잡은 고우석은 어처구니없는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결국 SSG는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습니다.
켈리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 김광현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7이닝 3실점으로 팀의 2연승을 도왔습니다.
"오늘(28일) 라가레스 선수의 외야 수비도 정말 좋았고, 안타도 때려내고. 모든 선수들이 돌아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가 계속 올라갈 수 있는 것 같고요."
'조선의 4번 타자' 롯데 이대호는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은퇴 투어의 첫 시작을 알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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