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견제구...'뜨거운 감자' 펠로시 타이완행? / YTN

2022-07-28 122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강도 높은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시 주석은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거센 표현으로 경고했는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펠로시의 타이완행 여부를 둘러싼 그간의 과정을.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5일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에 입항했던 로널드레이건 항모가 남중국해로 출발했습니다.

다음 달 타이완 방문을 추진 중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엄호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펠로시 의장의 요청이 있으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차원에서 중국의 도발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립 중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중국도 외교부에 이어 국방부까지 나서 미국이 고집을 부리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타이완에서 가까운 푸젠성 룽톈기지에 전투기와 무인기 출격태세를 갖추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으로선 중국의 엄포가 통하는 모양새가 될까 쉽게 입장을 바꾸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양안 문제나 긴장 상황이 일방적인 방식으로, 특히 힘으로 해결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펠로시 의장이 해외 순방 일정에서 타이완을 제외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제 위기 등 G2 정상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펠로시의 타이완 방문이라는 돌발 변수에 묻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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