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반발 사태 봉합 수순…행안부 경찰국 인선 착수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행정안전부에 신설될 경찰국을 놓고 거셌던 내부 반발은 사그라드는 모양새입니다.
14만 전국 경찰회의를 비롯해 예고됐던 파출소장·지구대장 회의까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는 다음달 2일 출범을 앞둔 경찰국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국에 반발해 14만 명의 경찰이 모일 것을 제안했던 '전국 경찰회의'가 취소된 데 이어 파출소장과 지구대장 회의도 잠정 연기됐습니다.
회의를 최초로 제안한 경감은 내부 게시판에 "30여명 내외의 동료들이 모이는 작은 '행사'를 추진했다"면서, "참석자가 공개되면 희생만 발생할 게 걱정된다"고 행사 연기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더는 국민들께 염려 끼치지 말라"고 공개발언을 한 지 사흘 만에 모든 행사가 사실상 취소된 겁니다.
이로써 경찰국 관련 일선 반발은 일단 봉합 수순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청은 경찰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해 전국 시도청별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본격적인 인선 작업에 들어가면서 경찰국 신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유력 경찰국장 후보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지금 열심히 검토 중에 있는데요. 아마 내일쯤이면 발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순호 (국수본 안보수사)국장님도 유력한 후보로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나머지 인원 구성에 대해선 "윤 후보자 등 경찰의 전반적인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행안부 경찰국은 다음달 2일 공식 출범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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