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 경선이 조금 전, 막을 내렸습니다.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에 이어 박용진, 강훈식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따면서 3파전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이 어대명 기류가 본경선에서는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됩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이재명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또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의원과 함께 97그룹 박용진 강훈식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이재명 대세론' 속에서 97그룹 후보들의 단일화가 본선에서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빠른 시간 내에 강훈식 후보님과 함께 단일화와 관련된, 또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그런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고요."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칙적으로 컷오프 이후에 그 논의를 하자고 했으니까 저도 그 논의를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일화를 해서 의원님을 좀 견제하겠다 라는 그런 뜻을 밝혔는데 어떻게 좀 보고 계실까요?) 특별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17명 최고위원 후보들 중에서는 윤영찬 송갑석 의원 등 8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는데, 8명 중 5명이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하게 됩니다.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다음 주부터 전국 순회경선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공식선거전에 돌입합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박형기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