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증가세 둔화…유행 정점 당겨질 듯
[앵커]
어제(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 8,000여 명 나왔습니다.
한 주 전의 2배씩 늘어나던 '더블링' 현상이 확연히 완화됐는데요.
정점이 다소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27일 신규 확진자는 8만 8,384명입니다.
하루 전, 10만 명을 넘었던 것 비하면 1만 명 넘게 줄어든 것이자, 한 주 전 대비 증가폭이 1만7,000여 명으로, 매일 확진자 수가 한 주 전의 두 배가 되던 '더블링'엔 크게 못미치는 겁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 대신, 위중증 환자 수가 '주간 더블링'에 근접할 만큼 늘고 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96명으로, 1주 전의 2배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들어 더블링 현상은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2~3주 정도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향후 유행 폭과 관련한 예측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행 증가를 예측한 경우, 2주 뒤 22만여 명에서 26만 명 사이로 확산세가 커질 수 있고, 현재 수준에서 크게 늘지 않고 소폭 증가에 그칠 경우 2주 뒤 12만여 명의 확진자가 예상된 겁니다.
"평균 30만 명 정도까지는 도달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그 정도보다는 감소하겠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유행이 다음 주와 그다음 주 정도까지는 정점을 형성할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2주 뒤 300명 안팎, 4주 뒤에는 500~7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1~2주간의 유행세가 이번 유행의 길이와 규모를 결정지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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