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코스피가 소폭 반등하는 등 우리 주식시장이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미 금리가 역전돼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정부는 국내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코스피 오후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보다 1% 가까이 오른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오름폭이 약간 줄어 현재 2,430선 초중반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어제보다 0.85% 오르며 8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는데요.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이라는 빠른 금리 인상에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언급하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직후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환율은 어제보다 7.3원 내린 달러당 1,306원에 거래를 시작해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점이 확인되지 않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이런 움직임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자이언트 스텝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부가 오늘 아침에 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한미 금리가 역전돼 외국인 자본이 유출될 우려가 나온다는 점도 지켜봐야 할 대목인데요.
정부는 오늘 아침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과거 사례에선 오히려 순 유입을 유지한 적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적절히 대응해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 (오히려)국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 유입을 유지한 바 있습니다.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이 자본 유출입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 (중략)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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