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왔다' 김민재, 세리에A 명문 나폴리 입단
[앵커]
축구 국가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의 명문 '나폴리'에 입단했습니다.
대표팀의 중원사령관 황인범도 그리스 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벤투호 수비의 핵' 김민재가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구단주와 나란히 서서 입단 계약서에 서명합니다.
'축구의 신' 마라도나의 전 소속팀인 나폴리 입성을 확정 짓는 순간입니다.
김민재는 현지 팬들에게 짧은 인사도 남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김민재입니다. 나폴리에 합류하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곧 다시 봐요."
양측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기본 3년에 옵션 2년.
약 6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민재의 연봉은 33억 5천만원으로 나폴리는 약 261억원의 이적료를 페네르바체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김민재는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3번째로 이탈리아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 나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어, 김민재와 토트넘의 손흥민까지 벤투호 공수 에이스들이 유럽 최고 무대에서 뛰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스 신문 1면을 장식한 '벤투호의 황태자' 황인범.
황인범은 그리스 최강 올림피아코스와 연봉 13억4천만원에 3년 계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그 최다 47회 우승에 빛나는 올림피아코스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걸린 예선에 올라 황인범도 유럽 꿈의 무대 진출에 기대감을 걸고 있습니다.
반면 새 소속팀 찾기에 나선 '벤투호의 원톱' 황의조는 이적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소속팀 보르도가 재정 부실에 대한 징계로 3부 리그 추락이 예견됐지만, 징계가 철회될 것이란 전망 속에 보르도의 1부 리그 재승격을 위해 황의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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