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한국영화 대전…누가 웃을까?
[앵커]
여름 성수기 극장가가 한국 영화 대작들로 풍성합니다.
'외계+인'과 '한산'이 개봉한 가운데, 다음 달에도 기대작들이 쏟아지는데요.
어떤 영화가 웃을지, 천만 영화가 또 탄생할지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와 고려시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SF 사극 판타지 영화 '외계+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외계인들이 지구인의 몸을 죄수를 묶어두는 감옥으로 써왔다는 상상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김우빈, 류준열, 김태리 주연에 순제작비 330억원을 쏟은 대작으로, 현재까지 100만명을 모으며 순항 중입니다.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의 후속편 '한산:용의 출현'도 성수기 대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배우 최민식의 뒤를 이어 이순신을 연기하는 배우는 박해일.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학익진 전술을 스크린에 불러와 지략가 이순신의 면모를 조명합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쟁쟁한 배우들이 뭉친 항공 재난 액션 영화 '비상선언'입니다.
원인 미상의 항공기 테러로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소재로 했는데, 전 세계가 경험한 펜데믹과 겹치며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옵니다.
배우 이정재의 첫 연출작으로 30년 지기 정우성과 함께한 첩보액션물 '헌트'는 마지막에 합류합니다.
1980년대 안기부 요원들이 간첩 색출 작전을 펼치다 대통령 암살 위기에 맞닥뜨리는 이야기로 고강도 액션을 내세웠습니다.
성수기 극장가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4편의 제작비는 총 1천억원.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극장 대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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