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최태원에 “생큐 토니” 9번…“다음엔 백악관 점심”

2022-07-27 15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다. 코로나19가 확진된 바이든 대통령은 관저에서, 최 회장은 백악관 루스벨트룸 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연결됐다. 사회를 맡은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회의 시작을 알리자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이봐, 토니. 어떻게 지냈어, 친구?(Hey, Tony. How are you, pal?)”라고 인사했다. 토니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원래 당신 바로 오른쪽에 앉아 있어야 했는데, 겨우 몇백 야드 떨어져 있는데 거기에 있지 못해 미안하다”며 웃었다.
 
최 회장은 “오늘 우리는 반도체, 전기차(EV) 배터리, 생명공학에 대한 주요 투자를 포함해 미국에 220억 달러(약 28조8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발표한 EV 배터리에 대한 70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거의 300억 달러(약 39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국 투자 총액의 절반은 미국 대학과 파트너십을 통한 연구개발(R&D) 프로그램과 패키징 기업 등 반도체 생태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은 큰 거래(big deal)”라며 “나는 이 역사적인 발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관련기사4대그룹 대미 투자 80조원, 미국 주도 공급망 동참 가속한국, 칩4 참여 신중모드…미국에 “반중 연합체는 곤란” 설득중국 반도체 7nm 양산설, 한국과 기술 격차 좁혀지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 당시 만찬을 할 때 토니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며 “다음에 오면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꼭 저와 점심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0213?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