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SG 9연승 저지…박병호 연타석포 폭발
[앵커]
LG가 오지환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리그 선두 SSG의 8연승을 멈춰 세웠습니다.
홈런 선두 KT 박병호는 시즌 28호 29호 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홈런 공장을 가동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의 주역은 오지환이었습니다.
2-0으로 앞서던 2회초. SSG 선발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솔로아치를 그립니다.
박해민과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2회에만 4점을 뽑은 LG.
2회에 이미 6대0으로 승부가 기운 상황.
오지환은 3회초 끝내 오원석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연타석 홈런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직구 타이밍을 가져갔는데 앞에서 잘 맞았던 것 같고, 타이밍을 많이 신경 썼는데 좋은 결과로 나온 거 같습니다."
데뷔전을 치른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는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엿보였습니다.
LG 선발 플럿코는 7이닝 동안 안타 한 개만을 내주는 무실점 완벽투로 SSG의 9연승을 저지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KBO리그 한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한 롯데.
심기일전해 두산을 만났지만 1회부터 무기력했습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제구에 어려움을 보이며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습니다.
두산은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4연패에 빠진 6위 롯데에 반게임 차로 다가섰습니다.
잠잠하던 KT 박병호의 방망이가 다시 힘차게 돌았습니다.
박병호는 2대 4로 끌려가던 5회말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28호포를 신고했습니다.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박병호는 7회에는 솔로 아치로 시즌 29호 홈런까지 터트려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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