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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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경찰 항명 용납못해"…야 "윤정부의 행정 쿠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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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국 신설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여야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 항명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행정 쿠데타'라고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경찰의 그 어떤 항명과 집단행동도 용납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습니다.
"군과 마찬가지로 경찰은 총을 쥐고 있는 공권력입니다. 만약 군대가 제도개혁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한다면 용납할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
민주당을 향해서는 치안을 볼모로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61명은 "일부 극단적 정치경찰이 권력 독점에 취해 최소한의 행정적 감독도 거부한다"는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가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경찰들이 12·12 하나회 쿠데타 같은 발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측근 이상민 장관이야말로 정말 '행정 쿠데타'같은 발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경찰 반발을 국기 문란이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면 이런 상황이 왔겠냐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쿠데타' 표현이 과했다면서도, 이 장관을 두둔했습니다.
"지금 우리 경찰이 무장을 해서 용산을 쳐들어갔습니까, 탱크를 몰고갔습니까? 표현이 과한 것 맞죠?"
"표현이 과하기는 했지만 사안의 절실성과 중대성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해임건의와 탄핵소추를 당장 고려하진 않는다고 했지만, 당내에선 탄핵소추를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경찰국 출범 직후인 다음 달 4일 열리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경찰국을 둘러싼 여야 충돌은 최고조에 달할 걸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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