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최측근' 한동훈·이상민 단독 보고받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연달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두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해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장관의 업무보고는 1시간 10분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대응과 경제살리기 법무행정을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은)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규정 개선을 지시했습니다. 부정부패와 서민 다중 피해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질문을 더 하라며, 민감한 질문에도 거침없이 답변했습니다.
"알권리와 인권보장을 조화하는 것이 필요하죠. 오히려 그럼 과거에 그동안 지난 정부하에 있던 수사에서는 과연 흘리기가 없었습니까?"
오후에는 충암고·서울법대 후배이자 대선과정에서 측근에서 보좌한 이상민 장관이 윤 대통령을 독대했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경찰국 신설'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는데, 윤 대통령은 경찰 인사제도 개선을 주문하며, 경찰 반발에 부딪친 이 장관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대통령은) 경찰 업무에 관해 장관과 경찰 지휘부가 원활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도 브리핑에서 '경찰대 개혁'의지를 밝히며 소신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이 장관들이 스타가 돼야 한다고 지시한 가운데, 측근 장관들이 먼저 전면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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