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며 석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100명 가운데 3~4명은 재감염 사례로, 재감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9천3백 27명으로 10만 명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어제보다 6만3천여 명(6만3,444명) 늘었는데, 지난 4월 20일 이후 최다 수치입니다.
다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35배 증가에 그쳐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 느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습니다.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9만8천9백 74명, 해외 유입 사례가 3백 53명입니다.
해외 유입 건수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더블링 현상은 둔화됐지만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진 만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가팔라 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4명 늘어난 백68명, 사망자는 17명 나왔습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당시 확진자 규모가 늘면 통상 1∼2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도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도 비슷한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BA.5가 이미 우세종화 하고 있고, 이런 특성이 더 강한 BA.2.75 지역 감염 사례도 나오면서 빠른 확산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이 다시 걸리는 재감염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방역 당국은 BA.5 검출률이 56.3%로 사실상 우세종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7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신규 환자 100명 가운데 3~4명은 재감염자로, 재감염 비율이 일주일 새 2.88→3.72%로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재감염 추정사례 8만6천여 명 가운데 2번 감염된 사람이 8만5천973명 3차례 감염된 사람도 119명에 이릅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54로 전주(1.58)에 이어 2주째 1.5를 넘어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확산 세가 현재 의료 역량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의 중증화율이 미접종자 대비 95.4%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적... (중략)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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