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여야, 경찰국 공방 격화
[앵커]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오늘(26일)은 경제 분야가 집중적으로 다뤄집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이 출석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대정부 질문은 오후 2시부터 이곳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어제 정치 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분야를 두고 질의가 이뤄지는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물론이고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경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출석합니다.
연일 치솟는 물가와 금리,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민생 경제가 위기에 놓인 상황인데요.
국회는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은 무엇인지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내놓은 법인세 인하 방안이나 세제개편안의 적절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문제, 가계부채 문제도 주요 주제로 꼽힙니다.
어제(25일) 대정부질문에서는 장관과 야당 의원 간의 설전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경제 상황이 심각한 만큼 오늘도 충돌이 벌어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앵커]
그리고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경찰국 신설 문제, 이걸 두고도 여야 공방이 지속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경찰이 전국 서장 회의에 이어 오는 30일에도 간부급 회의를 개최하는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은 아침 회의에서 경찰은 총을 쥔 공권력이라며 "어떠한 집단 항명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경찰장악을 멈추라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은 "무책임한 선동 정치"라고 했는데요.
민주당이 지난 정부에서는 경찰을 장악하려 하더니 야당이 되자마자 안면몰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초선의원 61명은 경찰의 집단행동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치안 공백을 자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경찰국으로 경찰을 장악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쿠데타' 발언과 관련해 "경찰의 쿠데타가 아니라 이상민 장관의 행정 쿠데타 발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와 대통령실이 본인들이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통령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사개특위와 상임위 차원에서 수사기관 체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경찰국 신설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정부질문 #경찰국_신설 #쿠데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