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낙상 사고로 다친 등반객이 119구조대 노력으로 2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어제(24일) 오전 10시 40분쯤 동료들과 함께 설악산을 등반하던 50대 A 씨가 토왕성폭포 인근에서 발을 헛디뎌 10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악구조대는 일행들을 먼저 하산시켰고 다친 A 씨를 응급조치한 뒤 구조하려 했지만, 비가 내린 뒤 지면이 미끄러워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구조대는 A 씨 상태와 기상 상황을 고려해 현장 인근에서 텐트 없이 밤을 지새우는 이른바 '비박'을 결정했으며, 사고 발생 24시간이 지난 오늘(25일) 오전 11시쯤 헬기를 투입해 A 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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