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남부 가뭄은 계속…이번주부터 본격 '찜통'
[앵커]
올여름 장맛비가 주로 중부지방에 집중되면서, 남부에선 여전히 가뭄에 든 곳이 많습니다.
장마는 주중에 끝나지만 대신 밤낮 찜통더위와 함께 강한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가량 이어진 올여름 장마가 막바지에 달했습니다.
중부지방에선 평균 강수량을 크게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고, 남부지방은 장맛비가 부족했습니다.
경기도 과천은 한 달 동안 전국 최다인 77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경기도 파주 707, 서울에서도 552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남부에선 광주가 209mm, 대구 124mm 내리는 데 그쳐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컸습니다.
전남과 영남 대부분은 현재 기상학적인 물부족 상태가, 전남 강진과 경남 합천 등 8개 지역에선 심한 가뭄이 여전합니다.
이번 주 중에 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고온다습한 공기덩이가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으면서 올여름 장마는 종료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본격 한여름 폭염이 나타날텐데,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특징입니다.
또, 강한 국지성 호우도 언제든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우와 폭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더 위험하고 더 예측하기 어렵고 더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되고, 더 긴장해야 되는 날씨로 접어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 뒤에 찾아오는 폭우와 폭염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휴가철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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