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계부채 완화 총력전...소상공인 지원책도 윤곽 / YTN

2022-07-24 3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금융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2년간 41조 원대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금융 수장들이 처음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자 부담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가 소집된 겁니다.

추 부총리는 먼저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내년에 4천억 원 이상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고정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추 부총리는 45조 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이 내년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변동금리 비중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 은행권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 수준에서 73% 아래로 최대 5%p가량 하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발표됐습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80조 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일부로,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차주들에게 41조 원을 먼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특례 보증과 금리 부담 경감 등 10조 원 규모의 유동성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고 경쟁력 강화와 재기 지원을 위한 신규자금 공급도 추진됩니다.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와 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대출자들에 대한 지원 대책은 다음 달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긴급·일시적 조치를 시행해왔지만 앞으로는 조치가 끝나더라도 소상공인 등이 금융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더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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