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역' 강조하는 정부…재유행 대응은 한계

2022-07-24 12

'자율방역' 강조하는 정부…재유행 대응은 한계

[앵커]

신규 확진이 급격히 늘고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하는 등 방역 상황은 점차 악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율방역을 토대로 재유행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대로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지는 우려스럽단 지적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증가폭을 키워가는 코로나 확산세, 특히 활동량 많은 40세 미만 연령층에서의 확진자가 커지면서 유행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확진 규모가 커지면 고위험군 연령층을 중심으로 한 위중증 환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국가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자율방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재유행 고비를 넘긴다는 방침인데, 반대로 느슨해진 방역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는 부족하단 지적입니다.

"(이를테면) 거리두기 기준은 국민들에게 제시를 해줘야지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움직일 거 아닙니까. 그게 스스로 좀 자제하거나 절제하도록 하는 행동 양상을.."

여름철 재유행이 코앞이지만 코로나에 대한 정부 대응 역시 일부 한계가 감지됩니다.

BA.5 변이 전파 속도가 빨라지며 정부는 발표 일주일만에 유행 예측 규모를 수정해 상향했습니다.

여기에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가 변수로 떠오르면서 예측치는 또 빗나갈 가능성 배제할 수 없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한 기존 치료제나 백신 효능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개량 백신을 신속히 들여올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치료제에 대한 효능검사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실험실적인 시간이 소요되고 그래서 현재 실험을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당초보다 2달이나 늦은 국민 코로나 항체양성률 조사도 이르면 9월에나 결과가 나와 당장 여름 재유행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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