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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총경 회의..."경찰국 신설은 역사적 퇴행" 반대 / YTN

2022-07-23 1

회의 참여 총경들, ’경찰 통제안’ 공식 반대
경찰 역사상 경찰서장 급 첫 ’총경 회의’
회의 직접 참석 50여 명…화상으로 150명 참석
일부 총경들, ’무궁화 화환’ 릴레이로 지지
총경들 "행안부 경찰국 신설은 역사적 퇴행" 규정


행정안전부가 다음 달 초 경찰국 신설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서장 급인 총경 회의가 사상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이들은 행안부의 경찰 통제안이 법치주의를 훼손한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는데 경찰청은 이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모인 총경들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들을 격려하는 무궁화 화분들이 양쪽으로 길게 늘어섰습니다.

다음 달 2일 예고된 경찰국 신설 등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안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경찰서장 급인 총경 회의가 열린 건 경찰 역사상 처음입니다.

[류삼영 / 울산중부경찰서장 : 하루 아침에, 두 달만에 경찰 제도를 졸속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잘 살펴서 국민의 인권과 직결된 경찰 중립을 총경들이 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

회의에 직접 참석한 총경은 50여 명.

150명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는데 무궁화 화환을 보낸 총경까지 포함하면 360명 가까이가 동참 의사를 밝힌 겁니다.

전체 총경 가운데 60% 정도입니다.

이들은 4시간가량 진행된 회의 결과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을 역사적 퇴행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 규칙 역시 법치주의를 훼손한다고 규정했습니다.

[류삼영 / 울산 중부경찰서장 : 국가경찰위원회를 실질화해서 격을 높이고 정치적 중립을 강화해서 민주적으로 통제를 받는 건 언제든 환영하지만, 장관의 통제를 받는 방식으로 하는 건 과거로 회귀한다….]

이 같은 입장은 적절한 절차를 통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 입장도 단호합니다.

총경 회의 결과 발표 전 공식 입장문을 통해 회의 참가자들이 복무규정을 위반했는지를 따져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향후 비슷한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복무 규율 준수사항을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총경 회의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혀 경찰 통제안을 둘러싼 ... (중략)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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