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 온 뒤 다음 주 장마 종료…본격 폭염·열대야
[앵커]
이번 주말 올 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립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여기에 기습 폭우도 잦을 것으로 보여서 휴가철 안전 사고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접근해 오면서, 토요일 밤 서쪽지역을 시작으로 일요일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올 여름 마지막 장맛비입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23일 저녁부터 24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25일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장마의 종료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덩이인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점유할 때로 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쯤 뜨겁고 습한 공기들이 한반도를 뒤덮어 장마가 끝나겠고, 여름 날씨의 2막이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음 주부턴 낮 동안에는 찜통에 갇힌 듯한 무더위가, 밤에는 잠 못 들게 하는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장마가 끝났어도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장마철 종료라고 생각하면 일반 국민분들께서 비가 없다라고 생각을 하시고 긴장의 끈을 놓아버리시는, 그래서 방심하시는 경우들이 많은데, 장마철 종료 뒤에도 폭염과 강한 호우성 소나기에 의한 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휴가철을 맞아 밤낮 없는 폭염에 집중호우까지 나타나는 만큼, 여름철 재난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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